내가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첫 날이다..
그날은..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, 늦게 나마 군대에 입대한 날이다..
나의 SW개발자 인생은 조금은 특이하게 시작하였다..
4년제 대학교 컴퓨터 공학을 졸업하고 '과연 이걸로 밥먹고 살 수 있을랑가' 하는 막연한 마음속에서..
국방의 의무를 효율(?)적으로 다하고자 핵심기술특화병인 'SW개발병'으로 입대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듯 하다..
머..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기로 하고..
만 10년이 된 지금, 무언가 새롭게 시작 혹은 무언가 값진 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.
어떤것이 좋을까..
해서 오랜 시간(?) 끝에 결심한게 '블로그' 이다.
어디선가 SW개발자에게 블로깅은 필수라고 했던 글을 본 듯 하기도 한데.. 솔직히 시간을 내서 의미있는 글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었다.. 허나..
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면서, 고민하고 나누고 싶은 내용들을 블로그에 담아보고자 한다.
처음부터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기에는 겁이 날 듯 해서리..
내가 그 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한번 천천히 정리해 나가보고자 한다..
이유는..
첫째..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함이다.
둘째.. 이공계 기피현상(?)과 특히 IT 관련 업은 3D 업종으로 생각하며 거들떠도 보지 않는 우리 젊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내 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, 도전해보고 싶은 후배들에게 평범한 대한민국 개발자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기 위함이다.
(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거만해 보일 수도 있을 터인데, 저는 무척 평범하고 능력도 적당한 인간이기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..ㅡㅡㅋ)
셋째.. 그 동안 국내의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느낀 감정 및 현실을 토대로, 대한민국 IT의 글로벌화에 조금이나마 기여 할 수 있는 글들을 써보고 싶기 때문이다.
앞으로 이 글들은 일기 형태로 풀어 나갈 생각이다.. 한 주에 한 개씩 써 나가봐야지..
현재 생각하는 콘텐츠는..
. 어린시절의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
. 대학시절 컴퓨터 공학과 학생으로서의 삶
. SW개발병으로 입대하게 되는 과정
. 육군전산소에서 개발자로서의 프로젝트 이야기 - part 1,2
. 사회 생활 시작을 위한 준비 및 최초 SI 업체 진출기
. 두번째 SI 업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
. 사원때 초보아닌 초보 개발자로써의 프로젝트 방황기
. Framework 개발자 진입기
. 개발자 및 SA로써 수행한 대형 보험사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기
. SA/FA로써 수행한 대형 제조사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기
. 내 개인 브랜드에 대한 고민 및 이직기
머.. 중간 중간에 조금씩 수정 될 수는 있겠지만.. 이런 형태로 진행 해 볼까 한다..
그럼.. 시작해 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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